"이걸 읽으니까 '어머 여기 가야되겠다, 내 마음 같은 글귀?' "
네이버에 제가 이 검색을 다섯번 했어요. 또 계속 변호사님만 눈에 남아요. 그래서 결정적인 순간에 또 본거에요. 6개월 전에 보고, 3개월 전에 보고, 2주전에 두세번 봤는데...
김이지변호사 : 저희 사무소를 어떻게 아시고 찾아오셨나요?
이●순님 : 제가 여자잖아요. 이거는 알리고 싶지 않잖아요, 나만의 숨기고 싶은 비밀인데 가능한 오픈안하고 싶으니까. 저는 그냥 내 입장에서 편한사람. 남자는 아예 안봤고요.남자는 괜히 불편하고, 여자 이해를 덜 할것 같은 생각? 아마 여성분은 다 그럴거 같아요.
뭔가를 대화를 해야하는데 이질감이 생길 것 같고, 대화를 할 때 여자는 여자 마음을 알아주잖아요.
김이지변호사 : 좋은 인상을 가지고 오셨는데 직접 저와 실제로 상담을 해보시니까 어떠셨어요?
이●순님 : 더 좋았어요. 전 개인적으로. 어제 떨렸거든요. 근데, 내가 느끼기에는 내 얘기를 굉장히 경청해주셨고요.
어디서 감동을 먹었냐면 내가 인제 살아온 걸 딱 생각하면 여자들은 갱년기인지 모르지만 눈물나잖아요.
그때, 나를 그냥 받아주는 것 같았고 변호사님의 눈 촉촉함이 나를 위로해주는 것 같았고, 어제 가면서 굉장히 따뜻했어요.
이●순님 : 그리고, 어제 집에 있으면서도 계속 남잖아요. 그래서 어제 전화하면서 문자를 해도 되는데 그냥 목소리 한번 들으려고 전화했는데,
'아 식사시간이구나, 아 바쁘시겠구나' 그냥 그렇게 생각했어요. 왜냐면 또 이제 퇴근 이후에는 개인 시간이니까 그래서 전화 안받으시길래 제가 그냥 그렇게 문자를 남겼고,
오늘도 출근하신다고 하니까 저같은 사람이 또 있을 수 있잖아요, 있는가보다 싶었고, 좋은 이미지는 그래서 나는 더 좋았던건요. 서면을 보다가 늦잠 잤다는 그 말에 거기에 사실 그말에 제일 마음이 갔어요. 되게 신중하신 분이구나.
김이지변호사 : 아 그러셨구나, 저 너무 죄송해가지고..
이●순님 : 아니에요, 그래서 괜찮습니다 그랬잖아요. 그리고 그게 만약에 아니여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거거든요.일이 있어서 못할 수도 있으니까.
내 입장에서는 신랑의 반응이 사실은 50%를 차지했거든요 오늘 통화가. 안받아줄 수 있고, 따지는 스타일이에요 스타일이. 근데 이번에는 안따졌나봐요.
왜그랬지? 뭐라고 했지? 공격적으로 할 줄 알았는데 받아들이길래 뭐라그럴까 미안해서.. 그 이야기 했었었어요. 나 만나서 고생만 시켜서 미안하다고,
김이지변호사 : 남편분도 마음이 선생님한테 좀...
이●순님 : 그것도 느껴요. 아직도 사랑하는 마음이.. 표현을 안할뿐이지, 결혼을 할 때처럼 남아있다고 느껴져요.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제가 여기까지 그나마 자존감? 무관심 할때도 올 수 있었던 거 같아요.지금도 그게 남아있어서 아파요. 남편한테 그랬어요. 나 너무 아파요, 힘들어요. 본인도 아파, 힘들어, 아쉬워. 마음이 똑같은가봐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한적 있어요. 과연 이런 관계에서 이혼하는게 정말 현명한 방법일까요?라고 변호사님한테 여쭤보고 싶었어요.
남편은 미련이 많데요. 해주지 못한 아픔이라 그랬어요.
김이지변호사 : 맞아요, 남편분에게도 사실은 이 일이 자기 인격이 성장하는 기회거든요. 저는 제가 이혼이 저에게 있어서 제일 큰 상실이였거든요.
정말 제가 인생에서 뭘 잃어버려 본적이 없었는데 모든 걸 노력만 하면 가진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유일하게 제가 가장 귀하게 생각했던 거 소중하게 생각했던거를 잃었던거에요, 그게.
이●순님 : 그러니까 제가 그런 기분이에요 지금.
김이지변호사 : 네, 그랬는데 그게 그 상실이 없었으면 제가 이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성장을 못했을거에요. 그러니까 인생을 보는 눈 자체가 달라지고,
만일에 이런일이 없었으면 이혼사건을 변호사로서 한다고 하더라도 그냥 형식적으로 '아 그러시군요, 그러시면 힘드시겠죠.' 이런 정도밖에 안됐을 거 같아요.
이●순님 : 제가 이렇게 본게 정확하고 어제 느낀게 맞네요. 어제 이 분은 혼자 생각으로요, '이분은 사적으로도 보고싶은 사람이구나' 생각했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거요. 제가 나이는 53인데 주변 사람들이 ( )살로 봐요.
김이지변호사 : 마음이 너그러우시구나,
이●순님 : 이해.배려 이런게 타고난거죠. 엄마 닮았더라고요. 엄마가 그러세요, 지금 보니까. 근데 아 저보다 내가 더 인생의 선배인데도 반대인대로 반대로 내가 태어나서 그런걸 처음느꼈어요.
가정의 제일 힘든거를 놓아야하잖아요. 큰게 상실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 반대로, 이런 기분이구나. 제가 처음으로 경험해본거라 어제 너무 좋았어요.변호사님을 보고 그걸 느꼈어요. 언니같은 느낌? 아니면 나를 포용해 줄 수 있는 느낌? 모르겠어요. 나만의 그냥 느꼈어요.
그런 느낌이 경솔할지 모르겠지만 한번도 틀려본적 없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지금도 그냥 편해요.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근데 대부분 선입견이죠.
내가 좀 딱딱하고 경계하고 부담스럽고 법을 다룬 사람이니까 그런 선입견을 갖고있어서 그런지는 또 모르겠어요
근데 의외의 느낌이고, 지금도 마찬가지이고. 오늘도 그냥 이것만 주고 가야지 했는데, 나도 모르게 앉아 가지고 이러고 있잖아요.
이런 내 모습이 내가 놀란다고요. 그런적이 태어나서 한번도 없었거든요.
김이지변호사 : 선생님 그러면 여기 보시고 느낀 거에 대해 조금 더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지..
이●순님 : 내 입장에서는 가야되니까 느낀거 있어요. 광범위하게 말하면 좋은 사람일거 같다? 이런거. 더 보면 광고로 보면 괜찮았어요, 일단은 눈에 확 들어왔고요.
확들어왔는데 이 색깔이 이질감이 없었어요. 내가 이런 파스텔 종류를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색깔이 그랬어요.
제가 뭐를 읽었냐면요, 저는 이걸 읽었었어요. 이거를 읽고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했어요. 이 문구가 별거 아닌거 같지만 저한테는 중요했어요 이게 굉장히 와닿았어요.
여기 오기가 굉장히 쉽지 않아요, 솔직히 말해서. 그래서 이게 와닿으니까 다른 걸 읽어도 기억에 안남아요.
이걸 읽으니까 '어머 여기 가야되겠다, 내 마음 같은 글귀?'
바탕이 하얗고 여기에 체크를 해놓아서 모르겠는데, 불안하잖아요. 내가 가야하잖아요. 가야지 이럴때였거든요. 이거를 읽어본거에요.가야하니까 이 첫번째 글이 굉장히 중요했어요.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새기고 이걸 세번 읽어봤어요.
네이버에 제가 이 검색을 다섯번 했어요. 또 계속 변호사님만 눈에 남아요. 그래서 결정적인 순간에 또 본거에요. 6개월 전에 보고, 3개월 전에 보고, 2주전에 두세번 봤는데 결정을 언제하냐 아마 그럴거에요. 오기 직전에, 내가 전화하기 직전에.
모든 대화를 차안에서 하는게 편하잖아요. 네이버 검색하면서 봤어요. 그때도 저는 얼굴이였어요. 편안하다.
사진을 옆으로 찍은 것과 큰 거와 제일 중요한 거는 이미지에요. 아마 저같은 여성분이 있다라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여성을 찾을 거 같고
전체사진보다는 큰게 더 좋고 여기에서 만약에 변호사님이 정면의 차가운 느낌이였으면 또 한번 생각했을 거 같아요.
근데, 왔는데 아 어제 느낀게 아 내가 사람 선택 잘했구나, 그게 변호사님이 갖고 있는 장점이라 생각해요.
아마 똑같을거에요. 오기는 쉽지 않으나 와서 변호사님 딱보면 전체 이미지를 보잖아요. 앉아서 얼굴밖에 눈밖에 안보이잖아요.
그때의 편안함? 다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김이지변호사 : 여기는 눈에 안띄었고, 밑에 보시면서는 어떠셨어요?
이●순님 : 이거를 또 봤어요. 여기는.. 어디에 또 갔냐면 위에 이력서 있죠? 학력? 저는 이것도 봤어요.
서울대학교라는게 또 무시못하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얘기하는 거, 다른거에도 상관은 없는데 이거는 경우에 따라 다른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미 제가 준비를 다 한 상태잖아요. 만약에 조금 뭐 대부분은 재산 분할때문에 찾는다고 나와있더라고요.
그럴때는 굉장히 이거를 볼거 같아요. 왜냐면 내가 이겨야하니까
.
지금 이혼하면서 드는 솔직한 생각이요, 저 입장에서는. 굳이 나쁘지는 않아요. 기분이 나쁘다던가 내가 왜 이래야한다던가 부정적인 생각은 막상 해보니까 없어요.
김이지변호사 : 블로그에서는 어떤 글 읽어보셨나요?
이●순님 : 지금은 크게 기억이 잘 안나는거 같아요.근데, 읽을때는 어떤 느낌이냐면요. 아 맞아, 그걸 느꼈어요.
글을 어떻게든 설명하는데 내가 느낀거는 기억이나요.적어놨잖아요. 거기에 또 다른 느낌, 용기를 줬다고 해야하나? 내가 뭔가를 고민하고 판단하는데 용기를 줬다고 해야하나 확신을 줬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나를 자신감? 생각을 바꾸게 했던거 같아요.
지금도 좀전에 무너졌다고 그랬잖아요, 변호사님이 자기 사적인 얘기를 해주면서 아까 오늘 많은 대화를 했는데 그게 제일 와닿아요.
아까 새로운걸 보게되고 새로운거를 만약에 이혼하지 않았다면 자기가 몰랐던 그런것들이.. 100% 위안이 되요
제가 왔지만 혹시나 내가 이 결정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30분 늦게온건데, 제가 10시40분에 여기 들어와있었거든요 근데 변호사님 배려차원에서 11시30분에 뵙자고 하고 남편하고는 톡 보기 전에 통화가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위로차원에서 제가 남편한테 전화를 한거고.
오기 직전에 톡을 보낸게 그거에요. 아들.. 아 그러면 고민한게 그거죠. 1년만 있으면 취직을 할수 있고 안할수 있는데 1년만 더 기다렸다가 할까?
라고 하다가 또 이성적으로 판단한거에요. 그때는 진짜 하고싶어요. 그럼 소송까지 가야할거 같은 예감?
지금 못하면 진짜 이혼하고 싶을때는 못할지도 모른다는 내 자신한테 질문이.. 아 그러지말고 나머지는 들어가서 변호사님하고 솔직한 내 심정을 얘기하고 변호사님한테 물어보자.
변호사님은 왜 다른 분은 그러셨을거 같아요, 그럴거면 왜 오셨어요. 다시 생각하고 오세요. 왠지 그럴거 같은데
변호사님은 내 얘기를 들어줄거 같은? 변호사님이 제일 좋은 장점. 이러면 안되는데 속으로 만약에 누군가가 이런 상담을 저한테 사실 하는데 원장님 소리를 들으니까..
동생들은 언니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해요? 하는.. 그럴때 저는 항상 긍정적으로 얘기를 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 사람 상황에 따라서 다른거같아요.
그럴때 내가 망설이지 않고 변호사님을 소개시켜줄 거 같아요. 좋은 거는 아닌데 정말 고민이 될때는 가야되잖아요.그럴때는 내가 오히려 솔선수범해서 이런 고민이 있으면 저한테 광고 한적도 없잖아요. 그런데도 저는 이 변호사님한테 가라고 할 거 같아요.
나는 적극 추천할거 같아요.
김이지변호사 : 아 감사하네요
이혼 결심하지 않으신 분들도 상담하시고 돌아가실때 해볼 용기가 생겼다, 지금 결정하지 않아셨다 하더라도 남편과의 관계에서 내가 휘말리지 않고정 안되면 내가 이혼을 할 수도 있는거니까 용기가 생겼다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이●순님 : 변호사님, 의외로 많아요. 단지 본인이 무섭고 두렵고 그래서 못오는거고 내가 주변의 얘기를 들었을때는 큰 원인이 90%가 경제력이에요.
여성들이 이혼을 못하는 이유가 경제력이에요. 저는 경제력이 아니에요.
김이지변호사 : 선생님 마지막으로 저희 홈페이지가 또 있는데..
이●순님 : 이거는 못봤어요. 아니 전 이것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됐어요. 정보가 됐어요.
이 사진 웃는 모습이 되게 좋네요.
김이지변호사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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